지면을 읽으며 달리는 스포티함·132마력 가솔린 놀라운 응답력

[미디어펜=김태우기자]슈퍼노멀 신형 아반떼AD 가솔린을 타보고 내년도 KSF 아반떼 클래스가 기대됐다. 디젤의 정숙함과 달리 가솔린의 스포티함은 놀라움으로 다가 왔다.

지난 16일부터 3일간 신형 아반떼AD 가솔린의 진가를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고속구간과 빗길 등을 시승해봤다.

   
▲ 슈퍼노멀이란 슬로건이 잘 어울리는 신형 아반떼AD/미디어펜DB

이번 시승구간은 실생활에 많이 쓰는 시내주행과 고속성능을 알아보기 위한 외각 지역의 고속국도 등이었다.

생애첫 차로 많이 알아본는 신형 아반떼AD 가솔린모델이 적합할지를 알아보기 위함도 있었지만 무었보다 내년시즌 새롭게 바뀔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경기의 아반떼클래스 간접체험을 위해서였다.

복잡한 시내 도로에서의 제동성과 가속성과 와인딩 구간에서의 조작성능, 가속시 차량의 안전성, 빗길주행의 문제점 등을 동시에 시험해봤다.

3일에 걸친 테스트 기간 중 첫날엔 비가 와서 신형아반떼AD의 안전성을 테스트 해보기 좋은 기회였다. 폭우는 아니었지만 꾀 많은 비가 내린 상황에서 고속으로 달려봤다. 중간중간 수입차량과의 본의 아닌 경쟁에서도 원하는 길로 빠져나갈 수 있을 만큼 안정된 핸들링성능을 보였다.

가속성능 또한 뒤처지지 않는 느낌이었다. 가벼운 차체에 132마력은 차량을 가지고 놀기 충분하다는 느낌이었다. 고RPM을 사용하며 4단 기어일 때 시속은 이미 100Km/h를 한참 넘어있었다. 도로사정상 감속을 했다 재 가속을 할 때도 특별히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느낌은 없었다.

   
▲ 신형 아반떼AD/미디어펜DB

특히 놀라운 것은 커브길 안정감이었다. 

앞서 신형아반떼AD의 런칭행사 날 차량연구 개발에 함께했던 연구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칭찬을 했던 서스펜션의 진화가 몸소 느껴지는 상황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현대차가 지면을 읽어가며 운전할 수 있어졌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승감이 좋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보통의 경우 고급차량을 제외한 고성능 차량일수록 오히려 일반적인 승차감평가는 혹평에 가까울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차량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다. 노면의 상태를 운전자에게 전달함으로 운전자가 운전하는 방식을 선택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런 케이스가 아반떼에서 어렴풋이 느껴졌다. 이런 이유로 현대차가 ‘슈퍼노멀’이라고 명명한 신형아반떼AD의 슬로건이 정확한 판단이었다고 느꼈다.

고속시승구간을 마치고 조용하고 한산한 외각의을 잔잔한 음악과 함께 했다. 정숙성은 역시 탁월했다. 아반떼에서도 음악을 감상하기에 무리 없는 실내정숙성을 자랑했다. 고속구간에서 차량을 심하게 몰았음에도 평균연비는 복합 연비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특히 연비를 반토막 내기로 유명한 기자의 운전스타일을 감안하면 복합연비수준의 연비를 보여줬다는 점은 놀라웠다.

다음날 노면이 마른 상태에서 팔당댐을 지나 구비치는 와인딩 구간을 거칠게 몰아봤다. 역시 새롭게 적용된 서스펜션은 극한의 상황에서도 차체를 지지해주는 안정감을 선사했다.

현대자동차가 지원하고 지난해 무한도전팀이 스피드레이서특집으로 참석했던 KSF의 내년시즌 아반떼클래스가 벌써부터 기대됐다. 전 세대에 비해 많은 변화를 한 신형 아반떼AD가 서킷에서 어떤 모습을 주행을 보여줄지 때문이었다.

   
▲ 놀라운 운동 성능을 자랑하는 신형 아반떼AD/미디어펜DB

이런 신형 아반떼AD는 슈퍼노멀이란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만큼의 놀라운 주행성능으로 첫차를 고려하는 이들부터 스피드를 즐기며 첫 모터스포츠에 입문하려는 사람들까지 다양한 층에 높은 만족감을 선사 할 것이라 예상된다.

신형 아반떼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1.6 모델이 ▲스타일 1531만원 ▲스마트 1765만원 ▲스마트 스페셜 1878만원 ▲모던 1929만원 ▲모던 스페셜 252만원 ▲프리미엄 2125만원이며, 디젤 1.6 모델이 ▲스타일 1782만원 ▲스마트 1981만원 ▲스마트 스페셜 2128만원 ▲프리미엄 2371만원이다.(이상 자동변속기, 7단 DCT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