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조만간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J7을 단독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 삼성전자 갤럭시J7

최근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번주 중반께 삼성전자 갤럭시J7을 30만원 초중반대 가격으로 선보인다. SK텔레콤이 루나를, LG유플러스가 화웨이 X3을 단독 출시한 데 따른 맞불 작전이라는 시각에 일반적이다.

공시 지원금과 추가 지원금을 받으면 삼성전자 갤럭시J7의 실구매가는 최저 10만원대 안팎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J7은 갤럭시 그랜드맥스, 갤럭시J5 등 삼성전자 스테디셀러의 흐름을 잇는 모델로, 지난 6월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먼저 출시됐다.

특히 5.5인치 대화면 HD 디스플레이, 3000mAh 교체형 배터리,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스냅드래곤 410 프로세서, 1.5GB 램, 16GB 내장 메모리를 장착해 가격 대비해 성능이 뛰어난 편에 속한다.

KT는 삼성전자 갤럭시J7 출시로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KT의 중저가 제품 구성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제조사의 검증된 모델이 주를 이루고 있다.

현재 KT의 중저가폰 시장 점유율은 40% 정도에 달한다. 이에 앞서 KT는 삼성전자 갤럭시J5를 갤럭시센스라는 이름으로 다른 이통사보다 먼저 선보였다. 아울러 갤럭시 그랜드맥스, LG G스타일로 등 30만원대 대화면폰으로 꾸준한 인기를 끈 바 있다.

최근 SK텔레콤의 루나 판매량은 하루 2000대에서 800~900대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