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발전 현실로 인정하고 부작용 최소화하면서 제도화해 나가야
북한의 배급체제가 무너지고 수 백 만명의 아사자를 내면서, 북한주민들이 굶어죽지 않기 위해 매달렸던 장마당이 생겨난 지도 벌써 20년을 훌쩍 넘어서다. 그동안 북한의 장마당이 어떤 역할을 해왔고, 장마당을 통해 일어난 북한의 변화는 무엇이며, 향후 북한의 장마당은 북한이 현재의 혼란 상태를 극복하고 자유시장경제체로의 이행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또한 서독의 자유 시장경제에 의해 흡수통일 된 독일의 통일과, 장마당이라는 유사 시장장치를 통해 변화된 북한이 올바른 자유 시장경제체제를 선택하고 한국의 자유시장경제체제와 협력하여 어떻게 통일을 이루어 낼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이에 자유경제원과 자유통일문화원은 이러한 토론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로의 통일을 추구해나가는데 있어서 필요한 정치적, 사회문화적, 경제적 통일 준비에 기여하고자 했다. 자유경제원과 자유통일문화원이 지난 11일 공동주최한 ‘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