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대표팀 소집을 앞둔 이재성(마인츠)과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각각 소속팀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으나 두 팀 모두 이기지는 못하고 강등권에 머물렀다.
마인츠는 6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6라운드 함부르크와 원정 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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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성이 상대 선수와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이재성의 소속팀 마인츠는 0-4 대패를 당했다. /사진=마인츠 SNS |
2연패에 빠진 마인츠는 승점 4(1승 1무 4패)에 머물러 강등권인 16위로 처졌다. 함부르크는 2승 2무 2패, 승점 8로 9위에 올랐다.
이재성은 선발 출전해 후반 26분 니콜라스 페라치니와 교체될 때까지 약 71분을 뛰었다. 마인츠가 계속 골을 얻어맞으며 0-4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이재성 등 주전급은 많이 교체돼 물러났다.
마인츠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함부르크의 알베르 삼비 로콩가에게 선제골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전반 10분 라얀 필리프, 후반 7분 장뤼크 돔페에게 줄줄이 골을 허용했다. 후반 16분에는 필리프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4-0으로 점수 차를 벌려 승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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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주전으로 자리잡고 있는 카스트로프. /사진=묀헨글라트바흐 SNS |
이날 묀헨글라트바흐는 프라이부르크와 치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두 팀은 공방을 이어갔으나 끝내 상대 골문을 연 팀은 없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개막 이후 무승(3무 3패)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승점 3에 그쳐 강등권인 17위에 머물렀다.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8(2승 2무 2패)이 돼 8위에 자리했다.
묀헨글라트바흐의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잡은 카스트로프는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팀의 승점 1점 획득에 힘을 보탰다.
이재성과 카스트로프는 이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10월 A매치를 치르는 한국대표팀에 소집됐기 때문이다.
대표팀 핵심 멤버 이재성은 9월 미국에서 치른 원정 A매치 때는 미국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멕시코전에는 나서지 못하고 마인츠로 일찍 복귀했다. 부상에서 회복해 최근 다시 출전을 시작하면서 이번에도 변함없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A매치 통산 99경기에 출전한 이재성은 한 경기만 더 출전하면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다. 오는 10일 브라질전 또는 14일 파라과이전에서는 100경기 출전을 채울 전망이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혼혈선수 카스트로프는 지난 9월 처음으로 한국대표팀에 소집돼 태극마크를 달고 미국전, 멕시코전에 모두 출전했다. 10월 소집되는 대표팀에도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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