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국사편찬위원회(국편)는 2017학년도부터 국정으로 전환되는 중·고교 역사교과서의 집필진으로 총 47명을 확정했다.

국편은 그러나 선정된 집필진 개개인의 명단은 이번에 공개하지 않고 향후 집필진과 상의해 공개 시기, 방법 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국정교과서 집필진 47명 확정…새정치민주연합, 명단 비공개 비난 /YTN 캡처

이에 24일 새정치민주연합이 비난에 나섰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국사편찬위원회가 집필진과 편찬심의위원회 위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깜깜이 교과서, 밀실 교과서를 만들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현대사 집필진의 경우 편찬위원회가 비역사 전공자들의 참여를 허용했다. 과거 뉴라이트 학자들의 유사교과서 사례를 떠올리게 한다"고 꼬집었다.

또한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역시 "국정교과서 집필이 밀실에서 시작해 복면으로 끝나는 등 비밀공작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