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그룹 사상 초유의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롯데그룹의 사장단 회의가 다음달 4일 개최된다.

2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다음달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에서 신동빈 회장 주재로 사장단 회의가 열린다.

   
▲ 다음달 4일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에서 신동빈 회장 주재로 사장단 회의가 열린다. /미디어펜

연말 사장단회의는 연례행사로, 주요 계열사 사장 30-40명이 참석해 올해 사업 평가와 함께 내년 사업 비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이번 사장단 회의에서 신 회장은 롯데 개혁과 순환출자 고리 해소를 통한 투명 경영의지와 함께 호텔롯데 상장 의지를 재확인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재입찰 실패에 대한 반성과 대응책 마련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사장단 회의에서 실적평가를 거쳐 임직원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롯데그룹은 그간 1월말 경 당해 임원 인사를 발표하다 지난해 처음으로 인사 시점을 전년도 12월 말로 앞당겼다. 올해는 조금 더 이른 다음 달 중순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지난해 12월 인사 폭이 컸던 데다 현재 경영권 분쟁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번 인사는 소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