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프랑스 핵 추진 항공모함 샤를 드골 호가 23일(현지시간) 파리 연쇄 테러의 배후인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공격을 개시했다.

24일 AFP통신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피에르 드 빌리에 프랑스 군 참모총장은 "샤를 드골호에서 함재기가 출동해 이라크 내 IS 목표물을 처음 공격했다"고 밝혔다.

   
▲ 프랑스 IS 공격 개시, 샤를드골 함 출격… "중단·휴전 결코 없다"/SBS 캡처

그는 "이라크 라마디와 모술에서 IS와 싸우는 지상군을 지원해 공습했다"고 말했다. 프랑스군은 구체적인 설명 없이 두 개의 목표물을 파괴했다고 확인했다.

샤를 드골호는 지난 18일 모항인 프랑스 툴롱항을 출발해 이날 지중해 동부 시리아 연안에 도착했다.

전투기 26기를 실은 샤를 드골호가 가세하면서 프랑스는 현재 아랍에미리트(UAE)와 요르단에 배치된 기존 12기와 합쳐 총 38기의 전투기로 IS를 공격할 수 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최근 "샤를 드골호로 우리의 작전 능력은 3배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다가오는 몇 주 동안 공습을 계속하겠다. 중단이나 휴전은 결코 없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IS의 파리 연쇄테러를 계기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20일 IS 격퇴를 위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직후 프랑스는 IS 공습을 늘리겠다고 즉각 발표했다.

프랑스군은 구체적인 설명 없이 두 개의 목표물을 파괴했다고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