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혜 기자] 11월 마지막 금요일, 전국에서 막바지 분양대전이 펼쳐진다. 이달 분양이 예정된 6만7091가구(부동산114 기준) 중 35%에 육박하는 2만3328가구가 이날 쏟아진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13개 현장에서 1만3852가구, 비수도권에서는 11개 현장에서 9476가구가 이 날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개시할 예정이다(임대 및 오피스텔 제외).

   
▲ 27일 분양하는 전국 아파트 분양 단지

지역별로는 ▲서울 416가구 ▲인천 1160가구 ▲경기 1만2276가구 ▲충청권 3520가구 ▲영남권(부산·울산·대구 포함) 5956가구 등이다.

업체별로는 대우, 삼성, 현대, GS, 대림, SK 등 2015년 시공능력평가순위 10위 권 내 대형사 물량이 1만4807가구로 절반을 훌쩍 넘는다. 금호·중흥·호반 등 중견사도 314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27일 분양하는 전국 아파트가 24개 단지, 2만3328가구로 이중 60%에 육박하는 13개 단지, 1만3852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되지만 서울과 인천에서는 이날 분양하는 현장이 각각 1곳 뿐이다.

인천에서는 대우건설이 공급하는 1160가구 규모의 ‘서창 센트럴 푸르지오’가 이 날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10개 동, 116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별로는 74㎡ 719가구, 84㎡ 441가구 등이다.

사업부지를 LH가 제공하는 공공분양 단지로 3.3㎡당 평균 800만원대 후반의 분양가가 책정됐다. 견본주택은 인천 남동구 논현동 649-1(인천지하철 논현역 1번 출구)에 마련된다. 입주는 2018년 1월 예정이다.

삼성물산이 공급하는 668가구(일반 416가구) 규모의 재건축 아파트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도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이날 견본주택을 연다. 지하 3층~지상 25층, 전용면적 59~123㎡, 6개동, 총 668가구 규모로 이 중 41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1만2276가구 분양이 집중되는 경기에서는 특히 동탄2신도시와 파주시, 고양시, 평택시, 광명시에 큰 장이 선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금호어울림 레이크’, ‘신안인스빌 리베라’, ‘동탄자이 파밀리에’ 등 3개 단지, 2859가구가 이날 분양할 예정이다. 3개 단지 모두 남동탄 지역에 위치한데다 분양일정이 같아 경쟁이 불가피하다.

파주 운정신도시에는 2998가구 규모의 대단지 ‘힐스테이트 운정’이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 지하1층~지상 최고 29층, 25개동, 총 2998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59㎡~84㎡로 구성되며 주택형별로는 ▲59㎡ 685가구 ▲60㎡ 500가구 ▲64㎡ 145가구 ▲72㎡ 1035가구 ▲84㎡ 633가구로 구성된다.

이 밖에 고양시에서는 1802가구 규모의 ‘일산 센트럴 아이파크’, 평택시에서는 1443가구 규모의 ‘평택세교 힐스테이트 2차’, 광명에서는 1005가구 규모의 ‘광명역 파크자이 2차’가 이날 각각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비수도권에서는 27일 물량의 40.6%에 달하는 9476가구가 분양된다. 충청권에서 3520가구, 영남권에서 5956가구가 나온다.

충청권에서는 청주에 공급되는 ‘방서지구 중흥S-클래스’가 1595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지어질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21개 동, 전용면적 84~110㎡로 지어진다.

충남 천안에서는 999가구 규모의 ‘청당동 한양수자인 블루시티’, 510가구 규모의 ‘천안 불당 파크 푸르지오’가 각각 분양에 나선다. 부여에서도 416가구 규모의 ‘부여 코아루 더 퍼스트’가 분양 예정이다.

영남권에서는 부산에 공급되는 1245가구 규모의 ‘수영SK View’, 경남 양산시에 공급되는 1337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양산덕계’가 이 날 분양에 들어간다.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양산덕계’에 이어 393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안동강변’, 970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울산온양’까지 영남권에서만 2700가구를 일제히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