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년 효성 전북혁신센터, 한국 탄소산업 첨병(上)

[미디어펜=김세헌기자] 지난해 11월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에 문을 연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담기업인 효성을 필두로 탄소소재 중심의 창조경제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당시 효성은 이를 기점으로 탄소클러스터를 조성, 관련 산업으로의 시너지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기여하겠는 목표를 세웠다.

   
▲ 효성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탄소분야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지원에 힘쓰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월 열린 한 국제전시회에 국내 유망 탄소기업과 함께 참가한 효성의 공두부스에서 참관객이 상담을 하고 있는 모습. / 효성그룹 제공

효성은 국내 최초로 고성능 탐소섬유를 독자기술로 개발해 양산하고 있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독보적 위상을 토대로 전북혁신센터에서는 전북지역 탄소산업 중소벤처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전북혁신센터에서는 탄소사업 외에도 문화콘텐츠·농생명 분야 창업지원이 집중적으로 이뤄져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북지역 내 유망 창업아이템 발굴을 위해 ‘2015 효성·전북 아이디어 창업 경진대회’를 지난 7월 열어 호응을 얻었다.

탄소, 농생명·식품, 전통문화·ICT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 당시 경진대회에서는 각 분야별로 5팀씩 15개 팀과 전국대회 본선 선발팀 3개팀, 총 18개팀을 선정해 총 1억42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그 결과 ▲다기능 탄소섬유 휠체어 ▲국산 농산물 활용 캡슐 빙수 ▲필터교체형 한지마스크 등 창업 아이템이 주목받았다.

효성은 “아이디어 창업 경진대회는 수준 높은 문화유산과 관광자원, 비옥한 곡창지대 등을 보유했지만 대규모 산업단지가 없어 청년, 혁신 사업가 등이 정착하기 어려웠던 전북에서 유망 창업 아이템을 키울 수 있는 계기를 제공 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청년창업을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전라북도에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전북혁신센터는 예비창업자나 전북도민들의 창조 아이디어를 구체화 할 수 있는 허브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용을 원하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고 센터 시설을 사용할 수 있으며, 탄소·문화콘텐츠·농생명 분야 등 관련 산업 창업 상담도 언제든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효성은 전북혁신센터를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을 지원하는데 힘쓰고 있다.

효성은 전북 탄소관련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지난 9월 초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복합재료 전시회인 ‘2015 차이나 컴포지트 엑스포(China Composites Expo)’에 탄소활성탄을 이용한 휴대용 정수기를 개발한 ‘㈜DNT’와 카메라 탑재 드론을 개발한 ‘CUBE’ 등과 중소기업과 함께 공동 부스를 운영해 해외마케팅을 지원했다.

이어 지난 9월 말 독일 슈트트가르트에서 열린 ‘컴포지트 유럽(Composites Europe) 2015’에는 열가소성 탄소섬유 합성물 제조업체인 ‘액시아 머티리얼스(Axia Materials)’, 탄소섬유와 아라미드 섬유를 활용한 가방 및 케이스 제작업체인 ‘케이스(CASE)’ 등 중소기업과 동반참가하며 전후방 지원에 힘을 쏟기도 했다.

효성은 전북혁신센터를 통해 향후 3년간 150여 기업의 신규 창업을 돕는 한편, 이 가운데 30여 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각 분야별로는 탄소창업 50여 기업(강소기업 10개), 농생명 창업 70여 기업(강소기업 15개), 문화창업 30여 기업(강소기업 5개) 등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