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ED사이니지·LG전자 올레드 전시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LED 사이니지’, LG전자는 ‘올레드’를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과 감동 뿐만 아니라 이색적인 볼거리까지 제공한다.

   
▲ 삼성전자는 ‘LED 사이니지’, LG전자는 ‘올레드’를 통해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삼성전자, LG전자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삼성문화재단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삼성미술관 리움의 기획전시실에 173형 대형 스마트 LED 사이니지와 95형 대형 스마트 사이니지를 설치해 한국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현장감 있게 전달한다.

삼성미술관 리움은 내년 2월 6일까지 전시하는 ‘한국건축예찬-땅의 깨달음’전에서 삼성 스마트 LED 사이니지로 한국 대표 사진작가의 사찰, 종묘, 궁궐 등 한국 전통 건축 사진과 동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활용된 삼성 스마트 LED 사이니지는 픽셀간 거리가 짧아(1.5mm 파인 픽셀 피치) 근거리에서도 뛰어난 화질 구현이 가능한 고해상도 제품이다. 컬러 캘리브레이션(색조정기술) 기능을 내장해 균일화된 색감 표현이 가능하다.

스마트 LED 사이니지는 어도비사가 정한 색 표준 규격인 Adobe RGB 색영역의 98.3% (CIE 1931 기준)까지 나타내 한국 사진계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 사진을 오차 없이 보여준다.

자체 발광 소자인 LED를 활용해 베젤 사이에 간섭이 없을 뿐 아니라 사이즈 제약이 없이 크기를 확장할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몰입감 있는 대화면 컨텐츠를 보여줄 수 있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전무는 “이번 한국 전통문화와 첨단 스마트 LED 사이니지의 컨버전스를 통해 새로운 전시 문화를 선보였다”며 “많은 관람객들이 기획전시실에 설치된 스마트 LED 사이니지를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와 손잡고 올레드로 서울의 랜드마크 남산 서울타워를 빛낸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리노베이션을 끝내고 내달 말 새롭게 선보이는 남산 서울타워에서 올레드 패널을 사용해 다양한 올레드 조형물을 공개할 계획이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55형 올레드 250장을 투입한다. 조형물들은 압도적인 화질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 가벼운 무게 등 올레드의 독보적인 장점들을 드러낼 예정이다.

남산 서울타워 1층에 들어설 길이 9m의 올레드 터널은 미디어 아트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천정에 둥글게 이어 붙인 원기둥형 올레드, 곡면 패널을 천장에 길게 이어 붙인 물결형 올레드 미디어 월 등은 역동적인 화면을 구현한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남산 서울타워 올레드 조형물에 예술성을 갖춘 다양한 컨텐츠를 상영하며 올레드의 압도적인 화질을 알리는 동시에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권순황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압도적인 화질과 혁신적 디자인으로 상상하지 못했던 디스플레이의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