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혜 기자] 새해를 한달여 앞둔 12월이지만 분양시장의 열기가 전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25일 부동산114 및 업체에 따르면 12월 전국에서 공급을 앞둔 물량은 총 5만6321가구(임대포함. 총세대수 기준))로 조사 됐다. 권역별로 ▲수도권 3만2194가구 ▲광역시 5881가구 ▲지방 1만8246가구 등이다.

이는 2000년대 들어서 최대 물량으로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연간 12월 물량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던 2007년 12월(5만4,811가구) 보다도 1510가구가 증가한 수준이다. 작년 12월(3만1742가구)에 비해서는 77.4%가 증가했다.

공급과잉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많지만 지방 비인기 지역 등을 제외하고는 수도권 재건축, 택지지구, 광역시 등 인기지역은 여전히 청약열기가 뜨겁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내년 집단대출규제가 본격화 되면 신규분양 수요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비인기지역, 일부 단지들을 제외하고 여전히 청약자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건설사들이 불확실한 내년보다 연내 공급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 12월 주요 분양단지 현황

다음은 권역별 주요 공급예정 단지들이다.

▲수도권 

대우건설은 동탄2신도시 A14블록에 전용면적 59~84㎡, 총 1135가구 규모의 ‘행복마을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신도시 첫 뉴스테이로 8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입주자 재능기부를 통해 교육, 취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단지 내엔 화성시 최대규모의 국공립 어린이집이 들어선다. 아이러브맘카페, 공동육아실 등 교육환경이 좋다. 자동차, 자전거, 도서 등 공유하고 나눠쓰는 쉐어링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GS건설은 경기 광명시 광명역세권지구에 광명역파크자이 2차를 분양한다. 아파트 전용 59~124㎡(펜트하우스 포함) 1005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22~36㎡ 437실로 구성된다. 전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 했고 85 이상을 판상형으로 설계 해 통풍, 채광 등이 우수하다.

KTX·지하철 광명역과 강남순환고속도로(2016년 개통예정)로 교통여건이 좋고 이케아, 코스트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서울 은평구 녹번동 1-2구역을 재개발 해 ‘래미안 북한산 베라힐즈’를 분양한다. 총 1305가구(전용 59·84㎡) 규모로 이 중 337가구가 일반분양분. 지하철 3호선 녹번역 역세권이며 종로 등 도심은 15분, 강남도 30분 대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내 산책로를 조성(A∙B코스)하며 어플리케이션 및 웨어러블 기기와 연계해 운동 서비스를 제공을 계획이다. 또한 북한산 방향으로 경관숲과 아로마가든 등 테마조경을 조성 할 예정이다.

이외에 GS건설과 신동아건설이 동탄2신도시에 ‘동탄자이파밀리에’, 현대건설이 안산 고잔동에 ‘힐스테이트 중앙’, 호반건설이 평택 비전동에 ‘평택소사벌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한다.

▲광역시

SK건설은 부산 수영구 망미동 망미1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면적 59~84㎡ 총 1245가구를 짓는 '수영 SK VIEW(뷰)’를 분양한다. 이 중 858가구가 일반분양분. 부산지하철 3호선 배산역과 망미역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이며 연수로, 번영로 및 광안대교, 경부고속도로로 진입이 편하다.

배산초, 망미중, 남일고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이마트, 코스트코, 센텀시티, 망미중앙시장 등의 생활편의시설을 갖췄다.

두산건설은 광주 동구 계림동 5-2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59~84㎡, 총 648가구를 짓는 ‘광주계림 두산위브’를 분양한다. 이중 432가구가 일반분양분. 팔문대로를 이용해 광주 전역으로 이동하기 쉽고 광주지하철 1호선 금남로4가역을 비롯해 광주역, 광주송정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광주교대부설초, 계림초, 충장중, 광주고, 전남여고 등의 학군이 좋다.

효성은 대구 수성구 범어동 삼오맨션을 재건축해 전용면적 59~84㎡, 총 179가구를 짓는 ‘범어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이중 46가구가 일반분양분. 경동초, 경동중고, 정화여고 등 수성구 일대 좋은 학군을 갖는다. 대구지하철 2호선 만촌역, 수성구청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외 삼호는 대구 대신동에 ‘대신 e편한세상’, 동원개발은 부산 우동에 ‘해운대 비스타동원’을 분양한다.

▲기타 지방

대우건설은 충북 충주시 호암동, 용산동 일원에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총 474가구를 짓는 ‘충주 3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충주 내에 기 공급됐던 푸르지오 1차(입주), 2차(분양권) 등으로 브랜드 선호도가 높다. 용산초, 남산초, 충주중, 충주여고, 충주고 등 학교와 학원가가 가까워 교육환경이 좋다.

인근 호암택지지구 개발 중에 있어 생활편의시설도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한양이 경남 양산 물금지구 40블록에 전용면적 74~84㎡, 총 644가구를 짓는 ‘양산 물금 한양수자인’을 분양한다. 물금지구 마지막 분양 아파트로 물금IC를 이용해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쉽고 부산지하철 2호선 증산역을 이용하면 부산 도심까지 4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단지 주변 초중고교 부지와 부산대 양산캠퍼스가 가까워 교육환경이 좋다. 황산문화체육공원이 조성되면 농경체험장, 파크골프장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외 대림산업이 세종시 대평동에 ‘e편한세상 세종 리버파크’, GS건설이 포항 대잠동에 ‘포항자이’, LH가 전북 전주 만성동에 ‘전주만성A1(공공분양)’을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