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격추당한 러시아 전투기의 조종사 2명 중 1명이 시리아 군에게 구조돼 살아났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터키 공군이 격추한 러시아 전투기 조종사 2명 중 1명은 시리아 군에 의해 구조됐다고 AFP통신과 블룸버그 통신 등이 밝혔다.

   
▲ 러시아 전투기 조종사 시리아 군이 구조…"터키 경고는 거짓말"/자료사진=SBS 화면 캡처

알렉산드르 오를로프 주 프랑스 러시아대사는 유럽1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탑승자 중 1명은 낙하산으로 탈출할 때 지상에 있던 지하디스트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됐으나 나머지 1명은 탈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살아난 조종사는 시리아 군이 구조해 곧 러시아 공군기지로 돌아올 예정으로 전해졌다.

터키 전투기의 격추로 조종사 2명 중 1명과 구조를 위해 현장에 갔던 러시아 해병대원 1명 등 총 2명이 시리아 내 투르크멘 반군에 의해 사살됐다.

오를로프 대사는 또 터키가 10차례 러시아 전투기의 영공침범에 대해 경고했다는 주장은 "완벽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