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혜 기자] 서초 한양을 재건축한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가 고분양가에 발목을 잡혔다.

25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는 특별공급 물량 77가구 중 단 17명만 지원을 해 평균 경쟁률 0.22대 1로 마감했다.

   
▲ 25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 특별공급 결과에서 총 79가구모집에 단 17명만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0.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결과로 1순위 청약결과에서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용면적 59㎡B와 84㎡B 타입의 경우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아 모두 1순위 물량으로 넘어갔다.

가장 많은 수가 지원한 84㎡A 타입은 56가구 모집에 13명이 지원했으나 경쟁률은 0.23대 1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59㎡A의 경우 아파트투유 특별공급 가구 수에 따라 총 7가구 모집에 4명이 지원해 0.57대 1을 기록했다.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의 특별공급 성적이 저조한 이유를 전문가들은 고분양가로 인한 결과라고 입을 모았다.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 전용 84㎡A 17층 이상 기준으로 3.3㎡당 4299만원(발코니 확장비용 포함)을 기록해 역대 분양가 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특별공급 경쟁률에 따라 일각에서는 주력평형대인 전용 84㎡의 경우 분양 미달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추측하고 있다.

한편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와 비슷한 입지에 위치한 반포 푸르지오 센트럴 써밋은 지난 10월 특별공급시 50가구 모집에 30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0.6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푸르지오 써밋은 전용 84㎡ 17층이상 기준으로 3.3㎡당 4278만원(발코니 확장비용 포함)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