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의 서식처를 복원한 사업이 ‘생태복원’ 분야의 인정을 받아 환경부 후원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서울 가든파이브에서 열린 ‘2015년 자연환경대상 공모전’ 시상식에서 안산 수인선 폐철도변 금개구리 서식처 복원사업으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해당 공모전은 환경부가 후원하고 (사)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생태복원 분야 최고의 상으로 꼽힌다.

K-water의 안산 수인선 폐철도변 금개구리 서식처 복원사업은 지난해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서식처 고립과 환경약화 등으로 절멸 위기였던 멸종위기종 2급 금개구리의 서식환경을 개선해 수련·흰뺨검둥오리·버들붕어 등 다양한 동식물이 사는 생물 서식처로 탈바꿈시켰다.

아울러 서식지 주변에 관찰데크·어린이 숲 체험 놀이터 등을 조성해 어린이들의 생태교육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앞으로도 금번 금개구리 서식처 복원사업과 같은 생태복원사업을 통해 자연환경보전은 물론이고 생태복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