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국제다큐영화제 홈페이지(www.eidf.org)서 지원서 작성, 6월 25일까지 접
EBS 국제다큐영화제(EIDF)가 23일(오후 5시) 서울 도곡동 EBS 본사에서 ‘EIDF 사전제작지원 펀드 결성식’을 개최하고 지원작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EIDF 사무국은 이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방송콘텐츠진흥재단(BCPF)과 함께 총 1억 1천만 원 규모의 국내 최대 다큐멘터리 제작지원 펀드를 출범시켰다. 이에 따라 올해 EIDF 사전제작지원 프로젝트는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EIDF-KCA 펀드’ 선정작 한 편 7천만 원, ‘EIDF­-BCPF 펀드’ 선정작 한 편 3천만 원 등 총 1억 원을,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EIDF-­BCPF 펀드’ 선정작 두 편에 5백만 원씩, 총 1천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작은 1차 기획안 심사와 영화제 기간 중 공개피칭을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신인 감독 발굴을 위한 단편 부문에서는 기획안 심사를 통과한 감독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작품 기획과 피칭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EIDF-BCPF 영 디렉터스 스쿨’ 교육 기회도 마련한다.

공모요강과 지원서는 EBS 국제다큐영화제 홈페이지(www.eidf.org)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6월 25일까지 작품기획안을 제출하면 된다.

EIDF 사전제작지원 프로젝트는 지난 2009년, 국내 다큐멘터리영화 제작 활성화와 유망 감독을 목표로 시작됐다. 시행 첫해 지원작으로 선정된 이승준 감독의 ‘달팽이의 별’은 지난해 암스테르담 국제다큐영화제에서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12일 마드리드 다큐영화제에서 장편 부문(국제경쟁)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EIDF가 명품 다큐멘터리의 산실임을 다시 한 번 확인케 했다. 2회 지원작인 백연아 감독의 ‘미쓰 마마(달콤한 농담)’도 9월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올해 EIDF는 8월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