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아깝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을 놓친 최혜진의 세계랭킹이 17위로 올라갔다.

4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최혜진은 지난주 21위에서 4계단 상승해 17위가 됐다. 최혜진이 세계랭킹 20위권 안으로 진입한 것은 2023년 2월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 여자골프 세계랭킹이 4계단 올라 17위가 된 최혜진. /사진=LPGA 공식 SNS


최헤진은 지난 2일 끝난 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다. 1~3라운드에서 게속 단독 선두를 지켜 첫 우승을 눈앞에 뒀으나 마지막 4라운드에서 부진한 것이 뼈아팠다. 야마시타 미유(일본), 해나 그린(호주)에게 추격당해 동타를 허용, 연장 승부를 벌여 야마시타에게 우승을 내줬다.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최혜진은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으나 통산 상금 608만2838달러로 우승 없는 선수들 가운데는 상금 1위다.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최혜진을 제치고 우승한 야마시타는 6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이로 인해 4위였던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5위, 5위였던 찰리 헐(잉글랜드)은 6위로 미끄러졌다.

지노 티띠꾼(태국), 넬리 코다(미국), 이민지(호주)는 1∼3위를 유지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인 김효주도 8위를 지켰다. 김세영 12위, 유해란 14위도 그대로였다.

   
▲ S-오일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고지원이 세계랭킹을 32계단 끌어올려 82위가 됐다.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역시 2일 마무리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오일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고지원은 지난주 114위에서 32계단 점프, 82위로 올라서며 100위권 안에 들었다. 

제주 출신 고지원은 지난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첫 우승을 한 데 이어 S-오일 챔피언십에서 2승째를 올렸다. 고향에서 열린 대회에서만 2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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