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 <2012 디지털케이블TV쇼>에서 시상식 열려
CJ E&M의 범죄수사극 <특수사건전담반 TEN(이하 TEN)>이 케이블TV 최고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양휘부)는 29일 ‘2012 케이블TV 방송대상’ 심사 결과 총 11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은 해결 가능성 10% 미만의 강력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조직된 특수사건전담반의 활약을 그린 범죄수사 스릴러물이다.

‘케이블TV 방송대상’ 심사위원들은 범죄수사 과정을 치밀하게 그려낸 탄탄한 구성과, 영상미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별순검>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승영 감독과 남상욱, 이재곤 작가가 의기투합해 4년간의 기획 끝에 선보인 은 최고 시청률 3.91%를 기록할 정도로 케이블 드라마 중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시청자들은 ‘케드(케이블 드라마)의 진화’, ‘수사물의 신기원’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며 찬사를 보냈고, 영상미와 실험정신을 인정받아 한국방송촬영감독연합회에서 주최하는 ‘2011 그리메상’ 우수작품상도 수상했다.

PP작품상은 ▲다큐멘터리 ‘서해5도2011, 경계에서(KBS N)’, ▲3D 다큐멘터리 ‘왕궁(씨엔엔터테인먼트)’ ▲드라마 ‘여제(이채널)’ ▲송은이의 eye to eye(재능스스로방송) ▲코미디빅리그2(CJ E&M)가 차지했다.

다큐멘터리 <서해5도 2011, 경계에서>와 <왕궁>은 흥미를 이끌만한 소재로 글로벌 마켓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작품성을 지녔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여제>는 탄탄한 원작을 토대로 케이블의 특성을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았고, <송은이의 eye to eye>는 토론 프로그램의 형식으로 어린이들이들의 생각을 잘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SO작품상은 ▲시사기획 나침반 ‘나는 고졸이다(CJ헬로비전 경남방송)’ ▲생방송 3시가 좋아(현대HCN) ▲HD다큐멘터리 ‘고군산군도 천년의 역사를 품다(금강방송)’가 선정됐다.

<나는 고졸이다>는 고졸 취업과 일자리 나눔을 장려하는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한 소재 접근이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생방송 3시가 좋아>는 기존 음악프로와는 다른 선곡들로 시청자와 함께 즐기며 호흡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군산군도 천년의 역사를 품다>는 역사적 가치를 지닌 지역을 재조명할 수 있도록 입체적인 구성을 했다는 점에서 수상작에 선정됐다.

보도부문은 지역사회의 부조리와 환경문제를 고발한 뉴스 ▲불법으로 얼룩진 상평공단(서경방송) ▲악취로 불편, 환경오염 우려(티브로드 강서방송) 등 2편이 차지했다.

케이블TV스타상은 Mnet '보이스코리아‘ 우승자 손승연, 국방홍보지원대 소속으로 ’국군방송 위문열차‘에 출연해 온 가수 박효신, 다수 케이블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가수 김조한에게 돌아갔다.

양휘부 회장은 “오늘날 유료방송 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진 것은 케이블TV가 다채널방송 인프라를 잘 갖추고, 콘텐츠사업자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방송대상이 케이블 콘텐츠가 시청자에게 더 사랑받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케이블TV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유공자 명단도 발표했다. 방송통신위원장 표창에는 TCN대구방송 이상영 대표, CJ헬로비전 대구수성방송 이상용 대표, 서울신문에스티브이 김상혁 대표, 티브로드 강서방송 김종요 대표 등 총 8명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은 금강방송 이종성 대표, 기독교방송 정복수 상무, 씨엔엔터테인먼트 김봉우 상무 등 10명이 선정됐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 표창은 아크도 이병환 대표, 대구광역시청 송기찬 사무관 등 4명에게 돌아갔다.

협회는 오는 31일 제주도에서 ‘2012 디지털케이블TV쇼’ 행사의 일환으로 ‘2012 케이블TV방송대상 시상식’을 열고 방송대상 수상자 및 유공자들에게 트로피와 상패를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