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처음으로 완전체가 모여 체코·일본과 평가전에 대비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대표팀의 주장으로는 박해민(LG 트윈스)이 낙점됐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K-베이스볼 시리즈'를 앞둔 3일 차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 훈련은 지난 2일 시작됐다. 2일~3일에는 경기도 고양 국가대표훈련장에서 훈련을 하고 이날부터 고척돔으로 옮겨 훈련을 이어갔다. 10월 31일까지 한국시리즈를 치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소속 선수들은 대표팀 합류가 늦춰져 이날 고척돔 훈련부터 합류했다.

   
▲ 한국 야구대표팀이 고척돔에서 처음 완전체로 모여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KBO 공식 SNS


류지현 감독은 대표팀 주장을 박해민에게 맡겼다. 류 감독은 "올해 LG를 이끌면서 좋은 결과를 낸 박해민이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주장으로 선정한 이유를 전했다. 박해민은 LG 주장으로 선수단의 중심이 돼 이번 시즌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야구대표팀은 '2025 NAVER K-베이스볼 시리즈(K-BASEBALL SERIES)'를 치른다. 오는 8일(토)과 9일(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체코 대표팀과 2연전을 갖고, 15일(토)과 16일(일)에는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두 차례 맞붙는다.

이번 K-베이스볼 시리즈는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대표팀의 조직력을 강화하고 WBC에서 만날 팀들과 미리 경기를 치러보면서 전력을 탐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2026 WBC는 내년 3월 5일~17일 개최된다. 한국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1라운드 예선 C조에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편성됐다. 1라운드를 통과하면 미국에서 열리는 본선으로 향한다.

야구대표팀은 내년 1월 사이판, 2월 일본 일본 오키나와에서 두 차례 전지훈련 캠프를 차려 WBC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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