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이탈리아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사 알파 로메오와 함께 새로운 프로젝트 '보테가푸오리세리에'를 공식 출범했다고 5일 밝혔다.
보테가푸오리세리에는 마세라티와 알파 로메오의 유산과 미래 지향적 비전을 결합한 협업 프로젝트다. 사업부 신설을 통해 시작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두 브랜드의 시너지를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미적·기술적으로 발전된 차량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두 브랜드는 장인정신과 첨단 기술을 결합해 한정판 모델 제작, 빈티지 복원, 맞춤 제작 차량 개발, 레이싱 기술 혁신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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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세라티 X 알파 로메오 공동 프로젝트 '보테가푸오리세리에'./사진=마세라티 제공 |
보테가푸오리세리에는 이탈리아 명품 협회인 알타감마 재단의 후원을 받아 설립됐다. 프로젝트는 마세라티와 알파 로메오의 독자적 DNA를 기반으로 '보테가', '푸오리세리에', '라 스토리아', '코르세' 등 네 가지 핵심 축으로 운영된다.
마세라티와 알파 로메오의 커스텀 모델이 탄생하는 보테가는 업계 최고 수준의 디자이너, 기술자, 엔지니어들이 모여 이탈리아 엔지니어링의 정수를 보여준다. '레이싱 야수'로 불리는 마세라티 MCXtrema부터 알파 로메오 33 스트라달레까지 감각적인 한정판 차량 생산에 집중한다.
맞춤 제작 프로그램 푸오리세리에는 한층 고도화됐다. 전담 디자인팀은 브랜드의 미학적 코드에 충실하면서도 콘셉트 개발, 첨단 디자인 연구, 양산차 개인화 등 새로운 창의적 표현을 탐구한다. 품질 관리 프로세스 또한 한 단계 진화해 고객은 전 세계 어느 전시장에서든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할 수 있는 맞춤형 디자인 옵션을 경험할 수 있다.
라 스토리아는 두 브랜드의 역사적 유산을 복원하고 기념한다. 특히 새로운 이니셔티브인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운영한다. 이탈리아 밀라노 아레세에 위치한 알파 로메오 박물관에서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탐구할 수 있으며, 모데나의 움베르토 파니니 마세라티 컬렉션은 100년 넘는 브랜드 역사를 한자리에 모았다. 또 오피치네 클래시케 활동을 통해 클래식카 복원과 인증, 역사적 모델의 재탄생을 담당해 세대를 넘어 지속 가능한 영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코르세는 레이싱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혁신으로 전환한다. 모터스포츠는 보테가푸오리세리에의 핵심이자 혁신의 원천으로, 트랙에서 얻은 퍼포먼스 경험을 엔지니어링 기술로 연결해 차량 성능을 향상시킨다. 보테가푸오리세리에는 첨단 기술과 이탈리아 엔지니어링의 정수를 결합해 슈퍼 스포츠카 분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장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공기역학과 섀시 설계 등 혁신적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완성한다.
장 필립 임파라토 마세라티 CEO는 "보테가푸오리세리에는 비전과 현실이 만나는 지점이자 상상이 구현되는 무대로 창의성과 장인정신이 조화를 이루며 모든 프로젝트가 깊이 있는 연구와 열정 속에서 탄생한다"며 "이탈리아의 디자인, 기술, 문화가 하나로 어우러진 보테가푸오리세리에는 우리가 믿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방식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산토 피칠리 알파 로메오 CEO 겸 마세라티 COO는 "보테가푸오리세리에는 마세라티와 알파 로메오 모두에게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상징하며, 이탈리아의 창의성과 엔지니어링, 장인정신의 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보여준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두 브랜드의 미래를 정의할 변혁의 첫 번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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