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올해 중국의 가구당 평균자산이 92만 위안(1억 6486만원)을 기록해 2년 전보다 20%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가 28일 보도했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성도상보(成都商報)는 시난차이징(西南財經)대학 중국가정금융조사연구센터의 리펑(李鳳) 교수가 전날 열린 '한국-쓰촨(四川)성 서부포럼'에 참석해 "중국가정의 금융자산 증가 폭이 59.4%로 특히 두드러졌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리 교수는 그러나 가정 금융자산이 증가한 것은 주식, 금융 이재(理財)상품 등 '위험 자산'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이 같은 자산성장 방식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의 한 가구당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69.2%로 미국에 비해 배 가량 높고 부의 분배 구조도 피라미드형이라며 저소득층 지원을 강화해 중산층 비율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5월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 작성 결과'에 따르면 국가 전체의 부라고 할 수 있는 국민순자산은 2013년 말 기준 1경1039조원으로 추계됐다.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평균 순자산은 가구(2.61인 기준)당 3억3000만원으로 나타났고 부동산이 60%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