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발간한 전문도서 ‘Black Tides(검은 재앙)’이 ‘2025년 세종도서 지원사업’ 학술부문 자연과학 분야 도서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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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ack Tides 검은 재앙 표지./사진=KIOST |
6일 KIOST에 따르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달 31일 올해 세종도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Black Tides(검은 재앙)’은 2007년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 유출사고 이후의 장기 연구 기록을 담았다. 사고 이후 12년 동안 KIOST 연구진이 현장을 모니터링하며 해양오염의 확산과 복원 과정을 과학적으로 추적한 내용을 집대성했다.
특히 태안 기름 유출의 환경 영향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해양오염 대응의 교훈을 남겼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국민 독서문화 향상을 위해 매년 ‘세종도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학술·교양 부문에서 총 353종의 도서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자연과학 분야 도서는 11종이다. 선정 도서는 2026년 1~2월 중 전국 도서관과 사회복지시설, 해외문화원 등에 배포된다.
KIOST는 앞으로도 해양과학기술 분야의 연구 성과를 대중에게 알리고 해양과학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기 위한 전문 출판물을 지속 발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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