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넥센타이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5 세마쇼'에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세마쇼에서 넥센타이어는 기존 신차용(OE)에서 교체용(RE) 시장으로 확대 출시한 사계절용 타이어 '엔프리즈 S'와 유럽 시장에서 판매 중인 초고성능(UHP) 여름용 타이어 '엔페라 스포츠'를 북미 시장에 동시에 공개했다. 두 제품의 상반된 특성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엔프리즈 S'는 전기차부터 내연기관까지 모두 장착 가능한 고효율 사계절용 타이어로 기능성 컴파운드와 마일리지 특화 소재를 적용해 내마모성과 주행 효율을 높였다. 또 AI 기반 소음 예측과 가상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하고 트레드 패턴 블록 배열을 최적화해 정숙한 승차감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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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MA 2025 넥센타이어 부스./사진=넥센타이어 제공 |
함께 선보인 '엔페라 스포츠'는 초고성능 여름용 타이어로 2025년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 스포츠카와 독일자동차연맹(ADAC) 등 유럽 주요 기관 테스트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견고한 블록 디자인과 강화된 숄더 구조로 고속 주행 안정성과 젖은 노면 제동력이 뛰어나며, 포르쉐·메르세데스-벤츠·BMW·아우디 등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의 신차용 타이어로 장착되고 있다.
'엔페라 스포츠'는 'SEMA 2025 신제품 어워즈' 타이어 및 관련 제품 부문에서 러너업에 선정됐다. 총 40여 개의 타이어 출품작 중 최고 평가를 받으며 브랜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세마쇼에서 '엔페라 스포츠'를 장착한 포르쉐 파나메라, '엔프리즈 S'를 장착한 RBW 로드스터, '로디안 ATX'를 장착한 지프 랭글러 등 다양한 전시 차량을 선보이며 폭넓은 제품 라인업과 기술력을 소개했다.
세마쇼 참가에 앞서 넥센타이어는 시카고 인근 일리노이 오토반 컨트리클럽에서 시승 체험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북미 시장 핵심 판매 채널인 현지 유통 파트너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주요 유통사와 자동차·타이어 전문 매체가 참여해 신제품 2종의 주행 성능과 NVH(소음·진동·승차감)를 직접 체험했다.
넥센타이어는 현지 파트너와의 접점을 넓히며 시장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기존 주력 시장인 유럽에서의 강세를 유지하면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입지 강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은 넥센타이어 전체 매출의 약 25%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으로, 회사는 제품 라인업 확대와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판매망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현지 유통 파트너들이 넥센타이어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시승 행사와 세마쇼를 준비했다"며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성장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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