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탁구 여자 간판스타 신유빈(대한항공·세계랭킹 12위)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시리즈 두 대회 연속 4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신유빈은 8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쉬바그 에네르기 아레나에서 열린 '2025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여자단식 8강전에서 루마니아의 베테랑 엘리자베타 사마라(세계 29위)를 게임 스코어 4-0(11-9, 11-4, 11-5, 11-4)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여자단식 4강에 오른 신유빈. /사진=WTT 공식 홈페이지


신유빈은 지난주 열린 WTT 챔피언스 시리즈 몽펠리에 대회에서 한국 여자선수 최초로 WTT 챔피언스 4강까지 오른 바 있다.

두 대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한 신유빈은 하리모토 미와(일본·세계 7위)-고다 하나(이집트·세계 26위)의 8강전 승자와 만나 결승행을 다툰다.

신유빈은 사마라를 상대로 1게임은 접전을 벌였다. 초반에는 신유빈이 4-0까지 앞섰지만 노련한 사마라가 추격을 해 9-9 동점까지 이어졌다. 여기서 신유빈이 서브에 이은 강공으로 두 점을 내리 따내 첫 게임을 잡았다.

두번째 게임부터는 순탄했다. 신유빈이 처음부터 리드를 잡아 큰 어려움 없이 사마라를 물리쳤다. 신유빈은 사마라를 파워와 스피드에서 압도하며 2~4게임은 각각 4점, 5점, 4점으로 묶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 최강 중국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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