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올시즌 프로야구 FA시장의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의 박석민의 거취가 초미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박석민은 최근 삼성 구단과의 협상에서 제시받은 조건이 만족스럽지 않아 시장에 나왔다.

   
▲ 박석민/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박석민의 능력과 함께 최근 FA시장을 고려해보면 ‘잭팟’을 터뜨릴 가능성도 적지 않다. 올해 박석민과 마찬가지로 FA시장에 나온 한화 이글스의 김태균이 앞서 4년간 84억원으로 시장을 달궈놓은 상태다.

또 지난해 FA자격을 얻었던 같은 포지션의 최정(SK)이 86억원에 계약한 점도 하나의 변수로 작용한다.

최정은 지난해 FA계약을 맺을 당시 10시즌 간 타율 2할9푼2리 1033안타 168홈런 634타점 593득점 119도루를 기록했다.

박성민의 경우에는 통산 1027경기에서 타율 3할2푼1리 974안타 163홈런 638타점 576득점을 기록했다. 최정의 기록과 유사하다.

더욱이 올해 오랜만에 우승열 경험한 두산 베어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김현수의 메이저리그행이 가시화 되는 점도 박석민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현수는 올시즌 각부문 10위권에 모두 이름을 올리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김현수의 올시즌 성적은 타율 3할2푼6리 28홈런 167안타 121타점을 기록했다.

박석민의 성적도 이와 비슷하다. 박석민은 3할2푼1리에 26홈런 144안타 116타점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한편 이날 넥센 히어로스의 유한준은 4년간 60억에 KT행을, SK와이번스의 윤길현은 4년간 38억원에 롯데로 이적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