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현대자동차 지성원 전무가 대한민국디자인대상에서 디자인공로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현대차는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7회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시상식에서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지성원 전무가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상은 현대차의 브랜드 디자인 경영을 이끌며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와 K브랜드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대한민국디자인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정부 포상으로, 디자인 경영을 통해 국가 디자인 경쟁력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에 수여된다. 심사위원단은 지 전무가 글로벌 마케팅 수장으로서 현대차의 브랜드 철학 '인류를 향한 진보'를 실현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고객과 감성적으로 소통하는 브랜드 스토리를 창의적으로 구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지난 10월에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5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브랜드 가치 246억 달러를 기록하며 30위에 올랐다. 최근 5년간 약 72%의 가치 상승을 달성했고, 2010년 이후 16년 연속 브랜드 가치가 상승 중이다.

또한 현대차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도 국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칸 국제 광고제에서 그랑프리를 포함한 5관왕을 차지했고, 레드 닷 어워드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도 최우수상 1개, 본상 6개를 수상했다. 이 외에도 IDEA 디자인 어워드, D&AD 등 세계 주요 디자인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자동차를 넘어선 브랜드 혁신을 입증했다.

지 전무는 "이번 수상은 개인의 영예가 아니라 현대차 글로벌 브랜드 경영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스토리로 브랜드 가치를 더욱 창의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