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주행 환경서 접지력·제동력 입증…글로벌 모터스포츠 기술력 과시
[미디어펜=김연지 기자]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후원하는 글로벌 레이싱 대회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가 2025 시즌 월드 파이널을 끝으로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이달 8~9일 이탈리아 미사노 월드 서킷 마르코 시몬첼리에서 열렸다.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유럽, 북미, 아시아 시리즈에서 활약한 상위 드라이버들이 모여 시즌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경합했다.

한국타이어의 초고성능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는 최고 시속 300km, 약 600마력에 달하는 람보르기니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에보2' 차량에 장착돼 극강의 접지력과 제동 성능을 발휘했다. 급격한 코너링과 고속 직선 주행이 반복되는 미사노 서킷에서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대회 흥행을 뒷받침했다.

   
▲ (왼쪽부터)프로(PRO) 클래스 2위팀 스쿠데리아 빌로르바 코르세, 1위팀 웨인 테일러 레이싱, 3위팀 ANSA 모터스포트


이틀간의 레이스 결과, 프로 부문에서는 웨인 테일러 레이싱 소속 대니 포멀과 햄푸스 에릭슨이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 아마추어 부문은 ART 라인의 쇼타 압카자바와 이고르 오루드제프, 아마추어 부문은 오리건 팀의 마시모 치글리아와 피에트로 페롤리니, 람보르기니컵 부문은 스쿠데리아 빌로르바 코르세의 카림 오제가 각각 정상에 올랐다.

한국타이어는 2026 시즌에도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유럽·북미·아시아·오세아니아 시리즈를 포함한 4개 대륙 16개 서킷에서 대회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통합 브랜드 '한국'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모터스포츠 기술력 발전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를 비롯해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ABB 포뮬러E 등 70여 개 글로벌 모터스포츠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축적된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초고성능 타이어 기술을 고도화하며 세계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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