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SC제일은행은 올 3분기 3040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시현해 전년 동기 2677억원 대비 약 13.6% 성장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이자이익의 경우 908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9355억원 대비 약 2.8% 감소했다. 고객여신이 증가했지만 시장금리 하락 여파로 순이자마진(NIM)이 0.20%포인트(p) 하락한 데 따른 결과다.
비이자이익은 주로 외환·파생상품 관련 이익의 증가로 271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약 13.0% 성장했다.
판매비와 관리비의 경우 선별적 비용 집행과 철저한 관리 노력에도 불구, 물가 상승에 따른 인건비 및 운영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2.3% 증가한 7134억원 기록했다. 충당금전입액의 경우 전년 동기 870억원 대비 약 4.9% 증가한 913억원 수준으로 관리됐다.
9월 말 자산 규모는 꾸준한 여신 증가로 전년 12월 말 85조 8409억원 대비 약 10.3% 증가한 94조 7158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4%로 전년 동기 대비 약 0.03%p 증가했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32%로 전년 동기 대비 0.70%p 상승했다.
자산건전성은 악화됐는데, 3분기 누적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4%로 전년 동기 대비 0.11%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연체율도 0.13%p 악화한 0.45%를 기록했다.
9월 말 BIS 총자본비율(CAR)과 BIS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각각 20.29%, 17.27%로 전년 12월 말 대비 0.56%p 1.20%p 개선됐으며, 지속적으로 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하면서 충분한 손실 흡수력 및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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