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 금융감독 및 소비자 보호 위한 지식·경험 공유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금융감독원은 오는 21일까지 한국경제인협회에서 '디지털 시대 금융감독 및 금융소비자보호의 미래'를 주제로 금융감독 파트너십 프로그램(FSPP)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 (왼쪽부터) 윤예원 금융감독원 국제업무국 선임, Matei Dohotaru 세계은행 스페셜리스트, 박은혜 금융감독원 국제업무국 팀장, 이종오 금융감독원 디지털·IT 부원장보, Stuart Yikona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장, Matthiass Mann 독일 중앙은행 스페셜리스트, Tomoki Kashimura 일본 금융청 부국장, 이수향 세계은행 담당관./사진=금융감독원 제공


FSPP는 국내 금융회사 진출수요 및 상호협력 필요성이 높은 신흥국 감독기관 직원을 초청해 진행하는 맞춤형 연수로 지난 2015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올해 FSPP 10주년 및 신흥국의 참여 수요가 급증한 점을 반영해 금감원은 세계은행과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에 금감원은 본원 직원이 진행하는 강의와 더불어 선진 금융감독기관의 전문가를 패널로 초청해 토론형 세미나를 실시하고, 시장 참여자의 사례 발표도 편성했다.

금감원은 FSPP에서 금융의 디지털화 및 인공지능(AI)의 도입·활용 등 디지털 시대의 금융감독 및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방안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 독일 중앙은행, 일본 금융청, 세계은행 패널리스트가 섭테크(Suptech), AI 활용 사례 등을 주제로 패널토론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11개국 금융감독기관의 참가자들도 자국 사례를 발표한다.

이 외에도 KB국민은행, 토스 인사이트, 나이스신용평가 등 주요 시장 참여자들이 디지털·AI시대의 대응 전략과 사례 등 변화하고 있는 한국 금융시장 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의 디지털화에 발맞춘 금융감독원의 노력과 경험을 공유해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주요 신흥국 및 감독협력 국가와의 동반자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흥국의 연수 요청에 적극 대응하고 세계은행과의 협력을 강화해 신흥국 기술자문에도 기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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