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한국인의 일본 방문이 역대 최대로 늘었다 . 사진은 인천공항 모습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올해 한국인의 일본을 여행이 6.4% 증가하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9일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외국인 누적 방문객 수는 3,554만 명에 달했다. 역대 최대 기록이다.

엔저 경향이 지속된 것이 외국인의 일본 여행이 증가한 배경이 됐다.

이 기간 일본 여행은 중국인이 820만31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년대비 40.7% 급증했다.

다음은 한국인으로 766만800명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6.4% 늘었다.

대만인은 563만2600명으로 11.2% 증가했고, 미국인은 273만3400명으로 22.1% 불어났다. 홍콩인은 201만8600명이 찾아 7% 감소했다.

10월 한 달만 놓고보면 한국인 여행객이 86만72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작년 같은기간보다 18.4% 늘었다. 그다음이 중국(71만5700명), 대만(59만5900명), 미국(33만5700명) 등의 순이었다.

일본은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대만 유사시 국가 존립위기' 발언을 놓고 중국과의 외교관계가 악화하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자국 국민들에게 일본 여행 자제령을 내렸고, 일부 여행사는 일본 관광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이에대해 무라타 시게키 관광청 장관은 "일본 인바운드 시장에서 중국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사실이다"면서 "상황을 주시하면서 홍보활동을 비롯한 필요한 대응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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