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올해 10번째 우승을 향한 가벼운 발걸음을 이어갔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0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500 호주오픈'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대만의 둥추퉁(랭킹 59위)을 게임 스코어 2-0(21-7 21-5)로 완파했다. 안세영이 8강행 관문을 통과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33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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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오픈 8강에 안착한 안세영.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SNS |
전날 열린 샤우나 리(145위·호주)와 32강전을 29분 만에 2-0으로 끝냈던 안세영은 16강전에서도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갔다. 안세영은 8강에서 일본의 스이즈 마나미(랭킹 38위)를 만나 4강행을 다툰다.
안세영은 올해 슈퍼 1000 대회 3회, 슈퍼 750 대회 5회, 슈퍼 300 대회 1회 등 국제대회에서 9번 우승했다. 이번 호주오픈에서 10번째 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과 일본의 세계 상위 랭커들이 국내 주요 대회 출전을 이유로 참가하지 않아 안세영의 우승 가능성은 훨씬 높아졌다.
안세영의 우승을 견제할 만한 선수는 대회 2번 시드를 받은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랭킹 7위·인도네시아)가 꼽힌다. 와르다니도 이날 16강전에서 대만의 쉬원치(랭킹 32위)를 2-0으로 꺾고 무난하게 8강에 올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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