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V 30주년 기념 팝업 전시…하남·수원서 진행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 'CR-V HEV' 부분변경 모델
안전·편의사양 강화…2WD 5280만원·4WD 5580만원
[미디어펜=김연지 기자]혼다코리아가 CR-V 30주년을 맞아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출시 기념 팝업 전시를 열고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섰다. 브랜드 헤리티지와 새 모델의 상품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혼다코리아는 21일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 CR-V 하이브리드의 부분변경 모델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출시를 기념해 소비자 대상 전시 팝업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벤트 현장에서는 뉴 CR-V 하이브리드 차량을 전시해 외관과 실내공간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으며, 혼다 큐레이터의 전문적인 차량 설명도 제공된다. 

   
▲ 스타필드 하남서 진행된 '혼다 뉴 CR-V 하이브리드 익스피리언스 위크' 이벤트 현장./사진=김연지 기자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CR-V는 30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신뢰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모델"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하이브리드 기술과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된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는 혼다의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부분변경 모델로, 사용자 니즈를 반영해 안전·편의사양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혼다 센싱에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BSI), 크로스 트래픽 모니터(CTM)가 새롭게 추가됐고, 기존의 ACC·LKAS·TJA·저속 브레이크 컨트롤 등 핵심 기능이 그대로 적용됐다. 여기에 10 에어백 시스템, ACE 차체 구조를 바탕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뉴 CR-V 하이브리드는 모터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4kg·m를 발휘하며, 직분사 2.0L 앳킨슨 엔진(147마력, 최대토크 18.6kg·m)이 보조 역할로 개입해 가속 응답성과 고속 크루징 정숙성을 높인다. 고단·저단 록업 클러치 적용으로 효율 개선과 견인 능력 향상도 도모했다.

   
▲ '혼다 뉴 CR-V 하이브리드' 실내./사진=김연지 기자

   
▲ '혼다 뉴 CR-V 하이브리드' 실내./사진=김연지 기자

실내는 투톤 시트 컬러와 오렌지 스티치로 분위기를 새롭게 다듬었으며, 사이드미러 열선, 2열 열선 시트, 새 토너 커버 등이 적용돼 실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2열 레그룸을 넓힌 공간 설계와 최대 2166L까지 확장되는 적재공간은 차박·캠핑 수요 증가 흐름에 맞춰 실용성을 강화한 부분이다.

현장에서는 지나가며 차량 사진을 찍는 시민들도 있었고, 직접 운전석에 앉아 스티어링휠을 잡거나 시트를 조절해 착좌감을 확인하는 등 차량의 디테일을 꼼꼼히 살펴보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차박을 고려하고 있다는 한 방문객은 2열 좌석을 직접 폴딩해보며 적재공간을 확인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만큼 주행 효율과 유지비 관련 질문도 꾸준히 이어졌다.

한 30대 여성 방문객은 2열 좌석에 앉아 무릎공간을 확인한 뒤 "동급에서 보기 어려울 정도로 2열 공간이 넓은 것 같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요즘 신차에 많이 적용되는 칼럼식이 아닌 기어 스틱이 적용된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래 구매 후보 리스트에 없었는데 실제로 보니 고민이 될 정도"라고 덧붙였다.

   
▲ 스타필드 하남서 진행된 '혼다 뉴 CR-V 하이브리드 익스피리언스 위크' 이벤트 현장에서 방문객이 차량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김연지 기자

방문객 연령대도 다양했다. 한 60대 부부는 전시 차량을 둘러본 뒤 "디자인이 아주 스마트해 보이고, 하이브리드 차가 보통 많이 비싼데 이 차는 가격대도 합리적인 것 같다 "고 말했다. 혼다코리아는 2WD(5280만 원), 4WD(5580만 원) 두 가지 트림으로 신형 CR-V 하이브리드를 판매 중이다.

이번 전시는 21~23일 스타필드 하남에서 먼저 진행되며, 28일부터 30일까지는 타임빌라스 수원에서 이어진다. 행사 기간에는 리유저블백·멀티 캠핑 바스켓 등 경품을 제공하는 참여 이벤트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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