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덴마크와 영국을 방문해 북극항로와 친환경 해운 전환 등 해운·해사 분야 국제협력을 강화한다.

전 장관은 26일 덴마크 산업·비즈니스·금융부 장관과 만나 한·덴 녹색·디지털 해운항로 협력 MOU와 해운물류 분야 MOU를 체결한다. 이어 머스크 CEO와 덴마크 해운협회와 덴마크 해사청 등과 고위급 회의를 열어 북극항로를 포함한 해운·해사 협력 과제를 논의한다.

27일부터 28일까지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해사기구 제34차 총회에 참석한다. 전 장관은 아르세니오 도밍게즈 IMO 사무총장과 제프리 시오 싱가포르 교통부 장관과의 양자면담을 통해 내년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해사의 날 기념행사 준비 협력을 요청한다. 2028년 제4차 유엔 해양총회 유치 지지도 구할 계획이다.

한국은 이번 총회에서 IMO A그룹 이사국 13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전 장관은 우리나라 주최 리셉션 등을 중심으로 현장 교섭을 이끈다.

전 장관은 “국제 협력을 통해 해운물류 공급망의 안정성과 회복력을 높이는 동시에 친환경과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미래 핵심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북극항로 개척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해운·해사 협력의 구체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