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과학기술원은 26일 부산 아르피나에서 9개 기관과 데이터 플랫폼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기존 플랫폼 연합체인 빅스퀘어유니언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빅스퀘어유니언플러스로 재편돼 민간과 공공의 데이터 생태계 확장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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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스퀘어유니언플러스 출범 행사 포스터./사진=KIOST |
이번 협약은 기관별로 축적한 표준화 데이터를 공유하고 이를 관련 사업에 활용하는 데이터 기반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는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공동 행사 추진 △정책과제 공동 발굴 △정부 데이터 정책 이행을 위한 기관 간 협조 등이 포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2019년부터 분야별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지원해 왔다. 2024년까지 연안 금융 소방안전 등 21개 플랫폼을 조성했다. 이 가운데 교통 산림 농식품 환경 유통소비 5개 분야는 2021년 빅스퀘어유니언을 결성해 플랫폼 간 연계를 시도해 왔다.
올해는 해양수산 문화 공간융합 등 새로운 분야가 참여하면서 연합체가 빅스퀘어유니언플러스로 확대된다. 참여 기관은 연안 교통 산림 농식품 공간융합 부동산 문화 해양수산 등 총 8개 분야다.
협약식 이후 열리는 심포지엄에서는 올해 활동성과와 우수 활용 사례가 공유된다. 발표는 △공공 협력 생태계 확산 전략 △탄소중립 및 혁신서비스 고수요 데이터 사례 △연안 플랫폼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 △농식품 분야 디지털 서비스 발굴 사례 등으로 구성된다.
KIOST는 해양빅데이터·AI센터를 중심으로 연안 빅데이터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기후변화와 연안환경 데이터를 452종 공개하며 해양 정보 개방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교육용 실감 콘텐츠 위기의 도시와 해양환경 보호 크라우드소싱 서비스 바다가꿈의 날 연안침식 시각화 서비스 연안ON 등 공공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희승 KIOST 원장은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데이터를 개방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역량이 필요하다”며 “해양과학 데이터를 신속 정확하게 제공해 가치창출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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