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친화적 해양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는 20일 당진남부사회복지관에 해양 산업과 문화를 배우는 해양드림독 4호점을 열었다. 노후된 복지관 내부 공간을 리모델링해 지역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해양 체험 기반 교육 공간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 충남 당진에 개소한 ‘해양드림독(Dream Dock) 4호점’ ./사진=해진공


해양드림독은 선박을 바다로 내보내는 도크처럼 미래 세대가 해양에 관한 꿈을 키우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의미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해진공은 부산 1호점을 시작으로 항만 거점 도시에 해양 문화와 학습 공간을 확장해 왔다.

4호점은 복지관 내 두 개 공간을 완전히 새롭게 꾸몄다. 기존 도서관은 꿈꾸는 파도책섬으로 재구성했고 사랑터는 꼬마 선장 보물섬으로 꾸며 아동 눈높이에 맞춘 상상력 기반 공간으로 바꿨다. 내부는 독서 학습존과 영상 체험존으로 구성했다. 스마트 칠판 TV 등 최신 기자재를 도입해 학습 환경을 개선했고 해양 도서와 보드게임을 비치해 놀이 기반 해양문화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해진공은 공간 조성에 그치지 않고 해양 독서 골든벨과 해양 쓰레기 업사이클링 체험 등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아동이 해양 문화와 환경 보호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는 목표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해양드림독 4호점이 당진 지역 아동에게 바다처럼 넓은 꿈을 키우는 아지트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해양 문화 소외 지역이 없도록 사업을 지속해 미래 해양 산업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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