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소윤 기자]한국디벨로퍼협회(KODA)는 지난 20일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A.N.D 20(ALL NEW DEVELOPER PROJECT 20)'에서 제1회 'KODA Developer Awards'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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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문별 수상 프로젝트 대표자 단체사진./사진=한국디벨로퍼협회 |
이번 행사는 글로벌 디벨로퍼 컨퍼런스, 미래비전 선포,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K-REDII) 발족 등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도시를 만들고 상상을 현실로 구현해 온 대한민국 디벨로퍼들의 창의적 성과를 조명한다'는 취지로 제1회 'KODA Developer Awards'가 진행됐다. 앞서 협회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공식 명칭을 '한국부동산개발협회'에서 '한국디벨로퍼협회'로 변경하고, 미래 산업 비전과 지속 가능한 디벨로퍼 생태계 구축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심사는 도시·경제·정책·개발 분야를 대표하는 4인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서울대학교 도시계획학과 교수이자 SK디앤디 사외이사인 김경민 교수, Erasmus University 선임연구원이자 응용경제학 박사인 원윤선 교수, 바르셀로나대학교 경제·경영학과 교수이자 경제학 박사인 Montserrat Pareja-Eastaway 교수, 공공협력원 원장이자 남양주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창민 교수가 심도 있는 평가를 통해 최종 5개 작품을 선정했다.
대상의 영예는 우미건설 '레이크꼬모 동탄'이 안았다. 주거·상업 기능을 넘어 지역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신개념 복합상업공간으로, 동탄2신도시 최대 규모 상업시설로서 준공 3년 만에 임대율 95%를 기록, 안정적 상권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호수공원 입지의 장점을 살린 '라이프스타일 파크' 콘셉트와 리테일 테라피형 공간 구성, 자회사 우미에스테이트의 체계적 운영관리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상권 경쟁력을 확보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이 차지했다. 블록형 단독주택이라는 새 패러다임으로 단독주택의 품격과 아파트급 관리 서비스를 결합하고, 테라스·다락·개인마당 등 특화설계를 적용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수용했다. 고급 마감재와 커뮤니티 중심 시설을 갖추면서도 장기적 주거 가치를 확보한 프로젝트로, 새로운 주거시장 확대를 이끈 점이 높게 평가됐다.
우수상은 '울산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가 차지했다. 울산 최초의 민관합동 도시개발사업으로, 지역의 새로운 성장축을 형성한 광역 거점 프로젝트다. 울주군·울산도시공사·한화솔루션이 참여해 민간의 개발 역량과 공공의 행정·공공성을 결합한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산업·업무·주거 기능을 통합한 복합계획을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통 중심지 기능 강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선도적 도시개발 사례다.
이밖에 창의혁신부문 우수상은 은린개발의 '영등포 로프트시티' 사업이, 도심개발부문 우수상은 삼성물산의 '종로 효제동 개발사업'이 각각 선정됐다.
김승배 한국디벨로퍼협회 회장은 "KODA Developer Awards는 대한민국 디벨로퍼들이 이뤄온 성과를 공식적으로 조명하는 첫 무대"라며 "앞으로도 창의적 개발을 장려하고 도시와 주거의 미래를 밝히는 우수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산업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함께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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