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두산 베어스 내부 FA(자유계약선수) 투수 이영하가 두산과 계약하고 잔류를 선택했다.
두산 구단은 27일 "이영하와 4년 최대 52억원(계약금 23억원·연봉 총액 23억원·인센티브 6억원)에 FA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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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 소속팀 두산과 FA 계약을 한 이영하.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
이영하는 2016년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했다. 2017년 1군 데뷔해 통산 355경기에서 802⅓이닝을 던져 60승 46패 9세이브 27홀드,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73경기에서 4승 4패 14홀드, 평균자책점 4.05의 성적을 냈다.
두산 구단은 "이영하는 연평균 60이닝 이상 소화 가능한 내구성을 갖춰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며 "팀의 허리를 든든하게 지켜줄 자원인 동시에 젊은 투수들의 리더 역할을 기대한다"고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계약을 마친 이영하는 구단을 통해 "두산은 입단 당시 그저 어린 투수였던 나를 성장시켜준 팀이다. 앞으로도 두산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 정말 기분 좋다"면서 "계약하니 더욱 큰 책임감이 느껴진다. 마운드 위에서 좋은 활약을 하는 것은 물론, 후배들을 잘 이끄는 역할까지 해내겠다. 언제나 감사한 팬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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