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지난 대선 공약사업으로 정해진 월곶~판교, 여주~원주간 철도 건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월곶∼판교, 여주∼원주 철도망 구축사업이 각각 타당성 재조사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연내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배정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 연계노선 위치도/자료제공=국토부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시흥시 월곶에서부터 광명, 안양, 과천을 거쳐 성남(판교)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연장 39.4km, 총사업비 2조112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여주~원주 단선전철 건설사업은 여주에서 원주간 20.9km를 단선전철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5001억원 규모다.

이번 2개 사업이 추진되면 인천 송도에서 강릉까지 2시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동서 간선 철도망 구축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현재 건설중인 성남~여주, 원주~강릉선과 연계하면 동서축을 고속으로 연결하는 간선 철도망이 완성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연내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 배정을 추진하는 등 후속 행정절차를 조속히 진행, 사업이 적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