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60%를 기록하며 3주 연속 60%대 내외에서 안정세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직무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이 대통령 직무에 대해 60%가 긍정 평가했고 31%는 부정 평가했다.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변동이 없으나 부정 평가는 1%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43%)가 지난주 대비 9%포인트 급등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경제·민생'(11%)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부정 평가 이유에도 '경제·민생'이 5%포인트 상승해 14%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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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5.11.27./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연령별로는 40대(77%)와 50대(70%)에서 긍정 평가가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전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질렀으며 그 중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인 광주·전라에서 84%로 가장 높았다. 반면 대구·경북(TK)에서는 긍정평가가 46%를 기록해 가장 낮았지만 그럼에도 부정평가(40%)보다 높았다.
전직 대통령 11인에 대한 공과 평가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68%가 '잘한 일이 많다'고 평가했으며 박정희 전 대통령(62%)과 김대중 전 대통령(60%) 역시 60%대 긍정 평가를 받았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77%가 '잘못한 일이 많다'고 평가해 '잘한 일이 많다'(12%)는 평가를 크게 앞섰으며 이는 전직 대통령 중 가장 높은 부정 평가로 기록됐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2%, 국민의힘이 24%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변동 없이 정체된 결과다. 이로써 양당 간 격차는 18%포인트에서 17%포인트로 좁혀졌다.
이외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각각 3%, 진보당 1%이었으며 무당층은 26%로 나타났다.
중도층 지지율은 민주당 45% 대 국민의힘 15%로 민주당이 3배 우위를 점했으며 '보수 텃밭'이라 불리는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민주당(37%)이 국민의힘(28%)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1.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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