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6개월 연속 증가하며 4300억달러를 웃돌았다. 운용 수익이 늘고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도 증가한 데 따른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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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한국은행 제공. |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306억6000만달러로, 전월(4288억2000만달러)보다 18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올해 5월(4046억달러) 약 5년 만에 최소 수준까지 줄었다가 이후 6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현재 외환보유액은 2022년 8월(4364억3000만달러)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자산별로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전월 대비 13억9000만달러 늘어 379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예치금(264억3000만달러)과 IMF(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157억4000만달러)은 각각 4억9000만달러, 2000만달러 증가했다. 금은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달러를 유지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10월 말 기준(4288억달러)으로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3433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3474억달러), 스위스(1조513억달러), 러시아(7258억달러), 인도(6897억달러), 대만(6002억달러), 독일(5340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424억달러) 순이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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