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배소현 기자] 넷마블이 올해 출시한 신작들이 연속으로 흥행하며 3분기 기준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이 같은 상승세에 멈추지 않고 넷마블은 2026년 출시 예정작을 포함한 대규모 신작 라인업을 공개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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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넷마블 제공 |
3일 넷마블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넷마블의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241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2156억 원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특히 ‘RF 온라인 넥스트’, ‘세븐나이츠 리버스’, ‘뱀피르’ 등 자체 IP 신작들이 연달아 흥행하며 실적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넷마블이 공개한 3분기 IR 자료에 따르면,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뱀피르’는 3분기 전체 게임 매출 비중에서 각각 12%, 9%를 기록하며 1·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이를 통해 일각에서 넷마블의 약점으로 언급하던 ‘외부 IP 의존도’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성공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넷마블은 내년에도 한층 강화된 신작 라인업으로 시장 공략을 이어간다. △스톤에이지 키우기 △일곱 개의 대죄: Origin △SOL: enchant(솔: 인챈트) △몬길: STAR DIVE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프로젝트 옥토퍼스 △이블베인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등 다채로운 신작들이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넷마블의 신작 라인업은 장르와 플랫폼을 고르게 갖춰 글로벌 시장을 적극 겨냥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플랫폼 차원에서는 지난달 25일 출시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를 시작으로 ‘이블베인’ 등 신작들을 통해 PC·콘솔 시장 공략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장르 측면에서도 로그라이트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와 협동(Co-op) 액션 게임 ‘이블베인’ 등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호응을 얻은 장르들이 포함돼 있다.
IP 측면에서도 내부·외부 균형이 잘 맞춰져 있다. ‘몬길: STAR DIVE’, ‘스톤에이지 키우기’ 등 자체 IP 작품과 함께, ‘일곱 개의 대죄: Origin’,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등 글로벌 대형 IP 신작이 포트폴리오에 고르게 배치돼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올해 신작들의 성과에 힘입어 내년에도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의 신작들을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며 포트폴리오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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