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하 기자] 야놀자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경영 구조를 전면 재정비하며 ‘제2의 도약’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컨슈머 플랫폼·엔터프라이즈 솔루션·코퍼레이션 3개 축으로 조직 리더십을 새로 세우고 핵심 계열사 수장을 교체해 고객 중심 전략과 AI 기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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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이철웅 컨슈머 플랫폼 부문 대표, 이준영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 대표, 최찬석 코퍼레이션 부문 대표./사진=야놀자 제공 |
야놀자는 이번 리더 선임을 통해 컨슈머 플랫폼(놀유니버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야놀자클라우드), 코퍼레이션(야놀자홀딩스)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리더십 체계를 구축했다. 각 사업부문 리더로는 이철웅 컨슈머 플랫폼 부문 대표, 이준영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 대표, 최찬석 코퍼레이션 부문 대표를 선임했다. 회사는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철웅 신임 컨슈머 플랫폼 대표는 아고다·클룩·쿠팡 등 글로벌·로컬 OTA 시장에서의 경험을 갖춘 마케팅·사업 전략 전문가다.
2025년 놀유니버스 출범 및 ‘NOL’ 브랜드 리브랜딩을 주도하며 사용자 중심 정책(캔슬프리, 골드클래스 등)으로 플랫폼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 및 초개인화 서비스 도입, 서비스 체계 재정비를 통해 국내외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준영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대표는 야놀자그룹 CTO이자 야놀자클라우드 공동대표로서 R&D와 기술 혁신을 주도해왔다.
그는 한국 최초로 구글 미국 본사 엔지니어로 입사해 약 20년간 시맨틱 검색 개발 등 핵심 기술 성과를 이뤄낸 인물이며, 야놀자에서는 전사적인 AI 전환(AX) 전략을 추진해왔다. 이 대표는 글로벌 B2B 솔루션 경쟁력 강화와 AI·클라우드 고도화에 집중하며 야놀자의 기술 브랜드를 강화한다.
야놀자 코퍼레이션을 이끄는 최찬석 신임 대표는 넷마블 IPO 및 글로벌 인수합병 등 대규모 자본 전략을 수행해온 25년 경력의 금융·투자 전문가다.
야놀자 합류 후 CIO 및 야놀자클라우드 CFO를 맡으며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투자 유치를 이끌고 인터파크·GGT 등 글로벌 기업 인수를 주도했다. 앞으로 각 사업부문 지원 및 신성장 동력 발굴, 기업 가치 제고 전략을 총괄한다.
야놀자는 “이번 리더십 체계 개편은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준비 과정”이라며, 고객 가치 중심 사고를 기반으로 AI·데이터 기반의 초개인화 여행 경험을 강화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책임경영 체계를 공고히 해 의사 결정의 기민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리더십 체계 개편은 야놀자가 모바일 중심 플랫폼 기업에서 AI 기반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의 핵심 장치다.
야놀자는 “고객·기술·조직 영역에서 혁신을 가속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히며, 책임경영을 기반으로 한 전문성 강화 및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다음 성장 단계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미디어펜=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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