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영 하이트진로 부사장/하이트진로
[미디어펜=신진주 기자]하이트진로는 3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전략본부장이었던 박태영(39)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이번 인사는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경영전략본부의 역할을 강화하고, 산하의 신사업개발센터를 통한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태영 부사장은 창업주 고(故) 박경복 회장의 손자이자 현 박문덕 회장의 장남이다.

박문덕 회장은 지난해 3월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바 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오너 3세' 경영체제가 본격화된 셈이다.

박 부사장은 2012년 4월 경영관리실장(상무)로 경영수업을 시작한 뒤 8개월만에 전무로 승진해 경영전략본부장을 맡아왔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박 부사장에 대해 "2012년부터 경영전략본부장을 맡아오면서 하이트진로의 통합을 주도하고 미래 성장동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이끌어왔고, 올해 성공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실현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경영전략실을 맡아온 최경택 상무를 경영전략본부 전무로 승진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