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카카오뱅크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손잡고 'AI 스미싱 문자 확인' 서비스를 고도화해 안전한 금융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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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현철 카카오뱅크 기술연구소장(오른쪽 네 번째)과 이동근 한국인터넷진흥원 디지털위협대응본부장(왼쪽 네 번째)이 3일 서울시 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 서울청사에서 열린 '스미싱 피해 예방 및 대응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에 참석해 양사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카카오뱅크 제공 |
카뱅은 3일 서울시 송파구 KISA 서울청사에서 KISA와 함께 금융보안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카뱅은 'AI 스미싱 문자 확인' 서비스에 KISA의 검증 시스템을 연동해 스미싱 탐지 능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AI 스미싱 문자 확인은 고객이 의심스러운 문자를 카뱅 앱에 복사·붙여넣기 하면, AI가 스미싱 여부를 분석해 사기 문자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단순히 스미싱 여부를 알려주는 것을 넘어, 판단의 근거까지 함께 제공해 신뢰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출시 1년만에 30만명의 고객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약 4만 1000건 이상의 스미싱 문자가 탐지됐다.
카뱅은 KISA와의 협업으로 향후 URL이 포함된 문자가 접수될 경우 KISA의 검증 시스템(API)을 호출해 스미싱 여부를 판단하는 기능을 새롭게 추가할 예정이다.
카뱅 관계자는 "지능화되고 교묘해지는 스미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안전한 금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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