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하 기자] 식품·외식업계가 3일 선보인 신제품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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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썸플레이스 헤네시 X.O 케이크(왼쪽)와 애슐리퀸즈 WINTER STORY 11종./사진=각 사 제공 |
투썸플레이스는 프리미엄 위스키 브랜드 헤네시와 손잡고 ‘헤네시 X.O 케이크’를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작년 ‘조니워커 블랙라벨 케이크’ 흥행 이후 이어지는 주류 디저트 라인업 확장의 일환으로, 실제 헤네시 X.O의 풍미를 디저트에 활용해 고급스러운 성인층 취향에 맞춘 것이 특징이다. 케이크 내부는 견과류·드라이 프루츠·초콜릿 등의 조합으로 묵직하고 깊은 풍미를 구현했으며, 표면에는 헤네시 보틀 형태의 초콜릿 장식을 넣어 상징성을 강조했다. 해당 제품은 사전 예약제로만 판매되며, 앱 인증 후 지정 매장에서 직접 수령해야 한다는 점이 디저트의 프리미엄성과 소장가치를 더욱 높인다. 투썸 측은 “연말 케이크 문화에 술 문화와 디저트를 결합한 새로운 시장을 제시했다”며, 향후 성인형 디저트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애슐리퀸즈는 연말 시즌 식문화를 위해 ‘WINTER STORY’라는 테마 메뉴를 공개하며, 전 세계의 겨울 음식들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구성을 마련했다. 대표 메뉴인 ‘스티키 버번 치킨 봉’은 달콤하면서도 스모키한 풍미를 강조했으며, ‘하바네로 치킨 버터몰레’는 멕시코식 매운맛과 부드러운 소스의 조화를 담았다. 또한 프랑스식 크리스마스 디저트인 부쉬드 노엘, 라즈베리 베이크 등도 제공하며 단순한 음식 제공을 넘어 미식 문화 체험형 콘셉트를 강화했다. 더불어 와인 페어링 메뉴 제안을 통해 식사 경험의 레벨을 끌어올렸다. 이랜드는 특히 성수동 팝업 공간 ‘HOUSE OF ASHLEY’를 운영하며 브랜드 경험 마케팅을 강화했고, 겨울 시즌을 계기로 고객 체류 시간을 길게 유지하는 전략을 취했다. 이는 뷔페 시장 경쟁 속에서 차별화를 이루려는 방향성이 반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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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벤티 딸기 활용 음료 및 디저트 신메뉴 5종(왼쪽)과 킴스클럽 9990원 스카치위스키 ‘라이트 하우스 언피티드./사진=각 사 제공 |
더벤티는 겨울철 대표 제철 과일인 딸기를 전면에 내세운 시즌 한정 메뉴 라인업을 구축했다. 리얼 딸기 과육을 그대로 갈아 넣은 ‘리얼 딸기주스’부터 크림·말차·스무디를 활용한 응용 메뉴군까지 구성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특히 ‘딸기 말차폼라떼’는 녹차 × 딸기라는 대비 조합을 통해 최근 카페 업계에서 유행하는 퓨전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이번 시즌에는 디저트 라인도 강화되었는데, ‘딸기 모찌 크림샌드’는 쫀득한 식감·상큼한 과일·부드러운 크림 조합을 앞세워 디저트 마켓 공략을 강화했다. 광고 모델 G-DRAGON의 영향으로 젊은 소비층 유입이 뚜렷하며, 매장 디스플레이·포스터·SNS 공유 콘텐츠를 연계한 브랜드 홍보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킴스클럽은 ‘라이트 하우스 언피티드’라는 스카치 위스키를 단돈 9990원에 선보이며 주류 시장의 가격 장벽을 파격적으로 낮췄다. 이 위스키는 700ml·도수 40%의 정식 스카치 규격을 준수한 제품이며, 바닐라·시트러스 등 비교적 부드러운 향미가 특징이어서 위스키 초입자도 부담 없이 접근 가능하다. 이번 신제품은 스카치 위스키 대중화를 목표로 ‘하이볼 붐’에 올라탄 전략적 상품이다. 킴스클럽은 1만 원 이하의 위스키를 지속적으로 수입해 홈술족·가성비 소비층을 타깃하는 새로운 유통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형마트 및 주류전문 소매상과의 경쟁 구도를 새롭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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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잭다니엘 & 코카-콜라 제로슈가 RTD./사진=코카콜라 제공 |
코카콜라는 글로벌 시장에서 먼저 성공한 잭콕(Whiskey & Coke) RTD(Ready to Drink) 제품을 국내 출시했다. 기존엔 바·편의점에서 직접 섞어 먹어야 했던 조합을 캔 형태로 간편하게 제공함으로써 즉시 소비 환경을 구현했고, 알코올 5%로 위스키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 캔 패키지는 잭다니엘 고유의 블랙 라벨 감성을 활용한 디자인을 적용했고, ‘제로슈가 버전’ 출시로 칼로리 부담을 줄였다. 이번 제품은 CU·GS25 등 편의점 중심으로 유통되며, 향후 국내 RTD 시장 성장을 견인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미디어펜=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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