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 협력사와 ‘품질문화 향상 세미나’ 개최
품질 전략 제시·품질혁신 경진대회 시상 및 우수 협력사 포상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2025년 하반기 KAI-협력사대표 품질문화 향상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 KAI는 2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2025년 하반기 KAI-협력사대표 품질문화 향상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KAI 제공


이번 행사는 박경은 KAI CS본부장 전무를 비롯해 KF-21 및 LAH(소형무장헬기) 등 차세대 국산 항공기 사업과 에어버스·보잉 등 민수 기체 사업 관련 40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KAI는 항공우주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품질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협력사의 소통 강화, 품질 혁신·개선 우수 사례 공유 및 포상 등 동반성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KAI는 협력사의 실적 분석, 품질 관련 애로사항 및 개선 필요 사항 청취 등을 기반으로 세 가지 품질 전략 △협력사 품질 역량 수준 육성 △협력업체 자격·교육 관리 프로세스 개선 △협력사 품질 우선 문화 정착을 제시했다.

우선 협력사의 초도양산 품질 강화와 무결함 역량 향상을 위해 협력사 교육 강화 및 자격 관리 시행 등 전략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신규업체 등록 기준 고도화 및 검증 지침 구체화 등 협력업체의 자격과 교육 관리 시스템을 체계화해 고객의 품질 만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나아가 협력사 품질 심사 체계화 및 지속 성장 체계 구축 지원 등을 통해 협력사와 함께하는 품질 우선 문화를 정착시키고 동반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협력사 품질혁신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한 품질 혁신 사례를 보여준 협력업체를 선정해 7곳을 시상했다. 

품질사고 사전예방 활동을 우수하게 수행한 3곳은 ‘협력사 베스트 품질상’을 수상했으며, 뛰어난 품질 역량을 보여준 9곳은 ‘임가공·조립 우수 협력사’로 선정됐다. 

박경은 KAI 전무는 "항공산업에 있어서 품질은 생존과 직결되는 핵심 가치다. 품질 문제는 항공기 안전은 물론 회사의 명운까지 위협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품질 우선 문화의 조성과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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