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이 극심한 부진을 이어갔다. 노팅엄 포레스트에 패해 시즌 무승과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황희찬은 교체 출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는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과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 

7연패에 빠진 울버햄튼은 개막 후 14경기 무승(2무 12패)으로 승점 2에 머물렀다. 부동의 최하위로 2부리그 강등이 점점 유력해지고 있다. 19위 번리(승점 10)와 격차도 그대로이고, 잔류권인 17위 리즈 유나이티드(승점 14)와는 승점 12점 차로 벌어졌다.

   
▲ 황희찬이 교체 출전한 가운데 울버햄튼이 노팅엄에 져 7연패에 빠졌다. /사진=울버햄튼 홈페이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황희찬은 후반 22분 교체로 나섰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지난달 초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경질하고 롭 에드워즈 감독을 영입했지만 울버햄튼의 무기력함은 별로 달라진 것이 없었다. 에드워즈 감독 부임 후에도 이날까지 3연패를 당했다.

울버햄튼은 전반까지는 0-0으로 맞섰으나 후반 27분 노팅엄의 이고르 제주스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교체 투입된 황희찬은 슈팅을 한 번도 시도하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이 좋은 패스로 먀셜 무네치에게 결정적 찬스를 제공했으나 슛이 무위에 그치는 등 울버햄튼의 만회골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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