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성 신세계그룹 부회장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신세계그룹은 3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그룹 전략실장이었던 김해성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이마트 대표이사를 맡도록 했다.

또 백화점 총괄 정유경 부사장을 신세계백화점부문 총괄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전략실 기획총괄 권혁구 부사장이 신임 전략실장으로 선임되면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어 ㈜신세계 대표이사 장재영 대표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신세계푸드 대표이사로 ㈜이마트 식품본부장 최성재 부사장이,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로 ㈜신세계인터내셔날 글로벌패션 2본부장 조병하 부사장이, ㈜신세계TV쇼핑 대표이사로 전략실 CSR사무국장 김군선 부사장이 내정됐다.

이와함께 전략실 임병선 상무, 임영록 상무, 한채양 상무, ㈜신세계 고광후 상무, ㈜이마트 김성영 상무, 남윤우 상무, 이용호 상무, 신세계건설㈜ 조경우 상무가 각각 부사장보로 승진했다.

신세계는 "이번 인사를 미래준비, 책임경영, 핵심경쟁력 강화로 요약할 수 있다"면서 "미래준비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실질적 기여가 가능한 인물을 엄선했다"고 말했다.

이는 올해부터 도입된 신인사제도에 따라 앞으로는 연차나 연공서열이 아닌, 역할과 능력에 따라 얼마든지 빠른 성장이 가능하게 된 새로운 인사모델이 임원인사에도 반영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신규임원 승진자의 약 30%가 발탁 승진으로 이뤄졌다.

또한 대표이사를 포함해 임원 전반적으로 젊은 임원들로 세대교체가 이뤄져 보다 도전적이고 공격적으로 신사업 및 미래준비를 추진할 수 있는 인적기반을 조성했다.

한편 ㈜신세계는 패션본부, 식품생활본부, 영업전략실을 상품본부로 통합 일원화했으며 ㈜이마트는 브랜드 매니저(Brand Manager) 조직을 신설해 신사업과 콘텐츠 개발을 가속화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