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밴·콤팩트 밴 2관왕…유럽 시장 경쟁력 입증
[미디어펜=김연지 기자]기아의 첫 전동화 전용 PBV '더 기아 PV5(PV5)'가 해외 주요 상용차 어워즈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기아는 3일(현지시각) 영국 상용차 전문 매체 왓 밴이 주관한 '2026 왓 밴 어워즈'에서 PV5 카고 모델이 '올해의 밴'과 '올해의 콤팩트 밴' 부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PV5는 지난해 '2025 왓 밴 어워즈'에서 '주목할 모델'에 오른 데 이어 올해도 수상하며 2년 연속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왓 밴 어워즈는 영국 전역의 경상용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최고의 브랜드와 차량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왓 밴 편집장 제임스 댈러스는 "기아 PV5 카고는 철저한 연구를 기반으로 정교하게 개발된 전기 밴"이라며 "다양한 용도 적용이 가능한 설계와 뛰어난 주행가능거리로 단숨에 동급 최고 수준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기아 영국 법인 대표 폴 필폿은 "PV5는 유연한 플랫폼과 첨단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 고객에게 높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며 "기아의 첫 전동화 PBV로서 시장 전동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더 기아 PV5./사진=기아 제공


PV5는 지난 11월 왓 밴 리뷰에서도 안정적인 승차감, 편안하면서 정밀한 핸들링, 실용적인 디자인, 우수한 정숙성 등을 인정받아 평점 10점을 받았다. 이는 올해 왓 밴 전기 경상용차 리뷰 중 유일한 만점으로, PV5의 상품성을 보여준다.

한편 PV5는 최근 '2026 세계 올해의 밴' 수상을 시작으로 글로벌 주요 어워즈에서 연이어 호평을 받고 있다. 세계 올해의 밴 34년 역사상 한국 브랜드 최초이자 아시아 전기 경상용차 최초로 수상했으며 심사위원단 만장일치로 선정돼 기술력과 완성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 PV5 패신저 모델은 영국 매체 탑기어가 주관한 '2026 탑기어 어워즈'에서 '올해의 패밀리카'에 선정됐다. 이 부문에서 밴이 선정된 것은 최초로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한 PV5의 상품성이 강조됐다.

PV5 카고는 최대 적재중량을 탑재한 상태에서 1회 충전 기준 693.38km 주행 기록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도 등재되며 전기 경상용차 주행 효율성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기아는 전동화 PBV 전용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한 PV5에 이어 2027년 PV7, 2029년 PV9을 출시하며 PBV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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