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용현 기자]아주산업은 ‘레미콘 생산온도 자동제어시스템과 믹서트럭 보온기술을 이용한 한중(寒中) 단계별 무급열양생 내한콘크리트 정밀생산 및 품질향상 기술’에 대한 인증을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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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산업 상암사업소 전경./사진=아주산업 제공 |
이번에 인증받은 기술은 국내 최초로 도입된 생산온도 자동제어시스템과 믹서트럭 보온기술을 핵심으로 한다. 센서를 활용해 원자재 저장시설의 온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혼합수의 온수·냉수 비율을 자동으로 조절해 목표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이를 통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온도 편차를 최소화하고 균일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으며 작업자의 업무 효율성 향상에도 기여한다. 또한 믹서트럭 보온기술은 콘크리트가 공장에서 현장으로 이동하는 동안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 최종 제품의 품질 안정성을 보장한다.
겨울철 내한콘크리트는 초기온도 1~2℃ 차이만으로도 유동성과 강도 발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온도가 지나치게 높거나 낮으면 작업성이 떨어지고 타설 후 표면이 동결돼 추가 시공이 불가피해지는 만큼 정밀한 생산 관리가 필수적이다.
아주산업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평균기온 4℃, 일최저기온 –5℃, –10℃ 등 다양한 조건에 맞춘 호칭강도별 18개 규격을 개발해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 실제 일부 현장에서 기술을 적용해 성능을 입증했으며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보다 정확한 품질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도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믹서트럭에 인슐레드 도장을 적용, 이동 중 품질 변동성까지 줄였다. 이는 겨울철 건설 현장에서 안정적인 콘크리트 공급을 가능하게 하며 동계 공사 준비 과정에서 현장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이번 기술 인증으로 겨울철 내한 콘크리트의 정밀 생산과 이송 보온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현장 환경에 맞는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후 변수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견고한 건설 환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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