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준모 기자]포스코퓨처엠이 미국 팩토리얼과 전고체 배터리 기술개발 협력에 나선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퓨처 배터리 포럼’에서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 팩토리얼에너지와 전고체 배터리 기술개발 전략적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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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퓨처엠이 11월 2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퓨처 배터리 포럼'에서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 팩토리얼 에너지와 전고체 배터리 기술개발 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 참석한 (왼쪽부터)홍영준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장과 시유 황 팩토리얼에너지 CEO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 |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을 액체 대신 고체를 사용해 기존 배터리 대비 안전성이 높고 에너지밀도와 충전 성능이 우수해 전기차, 로봇 등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팩토리얼은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둔 전고체 배터리 업계의 선두주자로, 국내에서는 충남 천안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공장을 운영하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MOU를 체결한 배경은 팩토리얼이 다수 소재사로부터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샘플을 받아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포스코퓨처엠의 소재가 타 소재사보다 품질 경쟁력(출력 특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소재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등의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다.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장은 “팩토리얼의 배터리 기술 및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시장 구축, 포스코퓨처엠의 양·음극재 소재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사업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엔트리·스탠다드·프리미엄 전기차를 아우르는 양·음극재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춰 고객 맞춤형 제품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차원의 역량을 결집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리튬메탈 음극재·고체전해질 등의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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